국산 최초 당뇨 신약 '제미글로': LG화학의 자랑스러운 성과
국산 최초의 당뇨 신약, 제미글로는 LG화학의 대표적인 제품 중 하나입니다.
제미글로는 당뇨병 치료제 중 국내 최초로 매출 500억 원을 돌파한 의약품으로, 이는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서도 손꼽히는 성과입니다.
연 매출 100억 원을 넘는 의약품을 '블록버스터'라고 부르는데, 제미글로는 그 중에서도 상위권에 속합니다.
제미글로 개발의 시작과 과정
LG화학은 2003년 7월부터 당뇨 신약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후보물질 발굴에만 2년여의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2006년에는 임상 1상 시험, 2007년에는 2상, 그리고 2009년에는 임상 3상을 순차적으로 완료하였습니다.
시판 허가는 2012년 7월에 획득하였습니다.
제미글로 개발을 위해 LG화학은 임상 단계부터 출시 이후 추가 연구에 이르기까지 약 1000억 원 이상의 연구개발(R&D) 비용을 투자했습니다.
2005년에는 바이오스타사업으로 선정되어 5년간 연구비 57억 원을 지원받기도 했습니다.
제미글로의 필요성과 혁신
LG화학이 개발을 시작할 당시, 기존 당뇨병 치료제와 관련된 여러 부작용이 보고되고 있었습니다.
기존 약물보다 효능이 우수하고 안전한 약물의 개발이 절실히 필요했습니다.
제미글로는 인슐린 분비를 방해하는 분해 효소인 DPP-4를 저해하여 혈당을 조절하는 제2형 당뇨병 치료제입니다.
제2형 당뇨 환자에게 음식 섭취와 관계없이 1일 1회 50㎎ 단일 용법으로 사용 가능해 복용 편의성을 크게 높였습니다.
DPP-4 저해 기전의 장점
DPP-4 저해 기전의 제2형 당뇨병 치료제는 저혈당이나 체중 증가 부작용이 적고, 췌장의 베타세포를 보호하면서 당뇨병 원인 치료에 도움을 줍니다.
이러한 장점 덕분에 세계적으로 많은 약물들이 개발되었습니다.
국내에는 총 9개의 DPP-4 저해 기전의 의약품이 출시되었습니다.
제미글로는 비임상 당뇨모델 마우스 실험에서 경쟁 약물 대비 10분의 1의 용량에서 효능을 보였습니다.
3상 비교 임상에서도 경쟁 약물 대비 우수한 DPP-4 억제 효과를 입증했습니다.
경제적 부담 완화와 국가 건강보험재정 기여
LG화학은 공정 개발과 생산 시설 구축을 통해 제미글로를 합리적인 약가로 공급하여 국내 당뇨병 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했습니다.
또한 국가 건강보험 재정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복합제 개발과 출시
LG화학은 제미글로 개발에 그치지 않고, 이를 기반으로 한 복합제 연구도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로 '제미메트', '제미로우', '제미다파' 등을 출시했습니다.
복합제는 기존 약에 다른 성분을 더해 한 알 복용을 통해 여러 효능을 나타낼 수 있도록 만든 의약품입니다.
제미글로 제품군의 매출 성과
의약품 시장조사 기업 유비스트에 따르면, 제미글로 제품군은 2019년에 국산 신약 최초로 연 매출 1000억 원을 달성했습니다.
2020년에는 1190억 원, 2021년에는 1350억 원, 2022년에는 1430억 원, 2023년에는 1440억 원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보였습니다.
제미글로는 지난해 국내 DPP-4 저해제 시장에서 점유율 23%를 기록하며, 해외 유수의 약물을 제치고 국내 최고 당뇨 치료제 지위에 올라섰습니다.
해외 시장 진출
LG화학은 2017년부터 제미글로의 수출을 본격화했습니다.
동남아, 중남미 등 이머징 마켓을 집중 공략하는 전략을 취했습니다.
2017년 태국 진출을 시작으로, 2019년에는 필리핀과 멕시코, 2023년에는 페루에 진출했습니다.
지난해 제미글로의 수출액은 약 150억 원에 달했습니다.
LG화학은 올해 제미글로 수출액이 200억 원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또한 브라질, 말레이시아, 콜롬비아, 에콰도르 등으로 수출을 지속 확장할 계획입니다.
기존 수출국에는 신규 복합제인 제미다파도 추가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LG화학의 제미글로 개발과 성공적인 시장 진출은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 큰 자극이 되었으며, 앞으로도 더 많은 국산 신약 개발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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