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라지 않는 수박,딸기...농가에서 무슨일이
충북 농업, 어둠 속에서 헤매다
겨울은 자연이 잠시 숨을 고르는 시간, 하지만 이번 겨울 충북의 농업은 예상치 못한 어려움에 직면했습니다.
충북 지역의 농작물이 겪은 피해의 심각성을 우리는 직시해야 합니다. 그 원인은 바로 '일조량 부족'.
일조량, 그 얼마나 중요한가
일조량은 식물의 광합성 작용에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충분한 햇빛을 받지 못한 식물은 정상적으로 성장할 수 없으며, 이는 수확량 감소로 직결됩니다. 최근 충북 지역에서는 평년보다 훨씬 적은 일조량을 기록하며 농작물의 생육 부진과 병해 발생을 초래했습니다.
충북, 햇빛 부족으로 신음하다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평균 일조시간은 126시간으로, 지난 10년 평균 174시간에 비해 48시간이나 적었습니다. 특히 2월 한 달간의 일조시간은 99시간에 불과해 10년 평균 184시간의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충북 지역 농작물에 심각한 피해를 입혔습니다.
피해 규모, 그 충격적인 진실
충북도의 조사 결과, 겨울철 일조량 부족으로 인해 총 371개 농가가 144.9헥타르(Ha)의 피해를 입었습니다. 청주 지역이 95.4헥타르로 가장 큰 피해를 보았으며, 충주, 음성, 제천 등 다른 지역들도 상당한 피해를 경험했습니다.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작목들
일조량 부족으로 가장 큰 피해를 본 작목은 딸기로, 44헥타르에 달하는 면적에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애호박, 방울토마토, 상추, 수박 및 오이 또한 큰 타격을 받았습니다.
희망의 복구 계획
충북도는 국고지원 기준에 따라 피해 면적이 50헥타르를 넘는 지역의 농가들을 대상으로 복구비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총 212개 농가, 101헥타르에 대해 약 4억 5천 700만 원의 복구비가 추산되고 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 역시 정밀 조사를 거쳐 재난 지원금을 확정해 교부할 예정입니다.
맺음말: 농업의 미래를 위한 준비
이번 일조량 부족 사태는 우리에게 농업이 당면한 다양한 문제들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기회를 제공합니다.
앞으로도 예측할 수 없는 기후 변화에 대비하여, 더욱 강건한 농업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금의 어려움을 교훈 삼아,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발판을 마련해 나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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