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역사저널 그날’ 낙하산 MC 논란: PD들의 반발과 그 배경
최근 KBS의 인기 프로그램 ‘역사저널 그날’의 종영 후 재개 여부를 둘러싼 낙하산 MC 논란이 뜨겁습니다.
이 논란에 대해 KBS PD들이 강하게 반발하며 기자회견을 열어 외압 의혹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그 논란의 중심에 있는 사건의 전말과 KBS PD들의 입장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KBS PD 협회의 긴급 기자회견
5월 1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위치한 KBS 본사에서 KBS PD 협회가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PD들은 ‘역사저널 그날’의 낙하산 MC 사태에 대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특히 기훈석 PD는 프로그램 재개와 관련한 질문에 대해 “같은 PD 입장으로 말을 하면 재개하면 같이 하겠냐고 말하는 게 죄송스럽다”며, 현재 프로그램 녹화가 2주간 중단된 상태에서 패널과 교수들이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조수빈의 섭외 제안 관련 논란
이번 사태의 중심에는 전 KBS 아나운서 조수빈이 있습니다.
조수빈이 ‘역사저널 그날’의 진행자로 낙하산 섭외되었다는 의혹이 불거졌기 때문입니다.
조수빈의 소속사는 이에 대해 “진행자 섭외 요청을 받은 사실이 없다”며, “해당 프로그램 진행자 선정과 관련해 KBS 내부에서 어떤 논의가 있었는지 전혀 알지 못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소속사는 조수빈이 낙하산 MC로 불리는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기훈석 PD는 “소속사는 그렇게라도 내야하지 않았겠느냐. 섭외 받은 적 없는 사람이 매니저가 전화해서 일정이 안된다고 하겠냐”며, 조수빈이 섭외 제안을 받지 않았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이어 “프로그램 성패가 달려서 그쪽에서 전화가 와서 못하겠다고 했을 때 중요하게 받아들였다”고 덧붙였습니다.
‘역사저널 그날’의 종영과 향후 계획
‘역사저널 그날’은 2013년 첫 방송된 이후 많은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그러나 지난 2월 종영되었고, 제작진에 따르면 재정비 후 다시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었습니다.
제작진은 MC와 패널, 전문가 섭외 및 대본까지 준비된 상태에서 사측이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 미디어 특위 위원을 지낸 조수빈을 낙하산 MC로 강행하려다 무산되자, 방송을 폐지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습니다.
프로그램 종영의 배경
‘역사저널 그날’의 종영 배경에는 여러 가지 복잡한 사정이 있습니다.
프로그램이 꾸준한 인기를 누려왔지만, 내부적으로는 제작진과 사측 간의 갈등이 존재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이번 사태에서는 사측의 외압이 프로그램의 운명을 좌우한 것으로 보입니다.
KBS PD들의 입장과 반발
KBS PD들은 이번 낙하산 MC 사태에 대해 강한 반발을 표명했습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외압 의혹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며, 사측의 결정에 대한 부당함을 주장했습니다.
기훈석 PD는 “패널, 교수님 등이 부담을 가지는데 기약 없이 2주간 녹화를 못했다”며, 프로그램 제작진과 출연진 모두가 이번 사태로 인해 큰 혼란을 겪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결론: KBS의 앞으로의 과제
‘역사저널 그날’ 낙하산 MC 논란은 단순히 한 프로그램의 문제가 아닙니다.
이는 KBS 내부의 구조적 문제와 외압 의혹을 드러낸 사건입니다. 앞으로 KBS는 이번 사태를 통해 얻은 교훈을 바탕으로 보다 투명하고 공정한 프로그램 제작 환경을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시청자들은 이번 논란을 통해 공영방송의 역할과 책임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공영방송은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공정하고 객관적인 보도를 통해 신뢰를 쌓아야 합니다. KBS가 이번 사태를 통해 신뢰를 회복하고, 더 나은 프로그램으로 돌아오길 기대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KBS ‘역사저널 그날’의 낙하산 MC 논란과 그 배경, 그리고 KBS PD들의 입장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앞으로도 공영방송의 역할과 책임에 대해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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